MBTI 직관형 N과 감각형 S의 특징 차이

 

 

MBTI를 이해할 때 가장 모호한 구분이 N과 S의 차이인 것 같아요. 상상력의 유무 차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좀 더 복잡합니다. 상대의 MBTI를 짐작해서 더 좋은 인간관계를 갖고 싶으신가요? 지난 E, I 특징 글에 이어 N, S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MBTI 직관 감각 차이 (N, S 차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 MBTI. 편견이 심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MBTI가 어느 정도 탄탄한 심리학에 기반한다는 것쯤은 들어봤을 겁니다. 심리학 계의 거장인 카를 융이 기원인 이론이니까요. 심지어 직관 N과 감각 S의 경우 다른 심리학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지표입니다.

 

아래 포스팅은 MBTI의 기초 설명이니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MBTI 성격유형검사 - E, I, S, N, T, F, J, P의 의미

 

 

직관형 N의 특징

 

직관이란 영어로 Intuition입니다. I를 제외하고 N을 따왔네요. 단어 뜻 그대로 '직관력'이라는 의미입니다. 직관력은 구체적인 사고 과정 없이도 합리적인 결정을 해내는 힘이라는 의미로 흔히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를 푼다고 가정합시다. '200x10 = ?' 라는 문제의 답은 2000인데, 보기가 20, 200, 20000 등이면 굳이 계산하지 않아도 정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나머지 보기가 너무 터무니없다고 느껴지니까요.

 

그런데 문제가 좀 더 복잡하다고 해 봅시다. '대충 어려운 수식이 있는 문제 예시'. 어려운 문제는 보통 계산을 한 후, 보기에서 정답을 고르는 게 순서입니다. 하지만 수학적 직관력이 높은 사람이라면, 200x10과 같이 나머지 보기가 터무니 없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죠. 이게 바로 직관력의 해석입니다.

 

N과 S는 인식을 담당하는 영역입니다. 직관 N이 높은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직관에 의해 인식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직관적인 인식이 수학 문제에 적용되면 위의 이야기처럼 되는 것이고, 사람에게 적용되면 상대의 미묘한 불편함을 캐치할 수 있는 것이죠. 즉, 직관은 사물 또는 사람의 보이는 면이 아닌 그 뒷면을 통찰하는 능력입니다.

 

여기에 8 기능을 알게 되고 외향적 직관 Ne와 내향적 직관 Ni를 알게 되면 직관형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외향 직관 Ne는 ENFP, ENTP 유형이 주기능으로 사용하게 되며, 타인의 가능성을 귀신 같이 파악해 내는 능력을 가집니다. 심지어 그들이 파악한 가능성은 외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합니다. Ne 기능이 강한 사람들이 가능성을 상대의 가능성을 논리적으로 설명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보는 사업의 장래, 미래에 대한 시야는 누구보다 정확합니다.

 

내향 직관 Ni는 INFJ, INTJ 유형이 주기능으로 사용하며, 현실적인 외부세계보다 내면의 정신세계에서 가능성을 파악하는데 능합니다. 짧은 대화만으로도 상대가 어떠한 마음의 어려움을 느끼는지, 이런 문제들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해 예견하곤 합니다. Ni 기능의 사소한 도움은 누군가에겐 삶의 끝자락을 지탱해 줄 수 있는 커다란 은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직관형의 통찰은 누군가에게는 그저 뜬구름 잡는 소리로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뒤죽박죽 통찰에서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면 즐겁게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감각형 S의 특징

 

감각형은 Sensing이라는 단어에서 S를 따왔습니다. 감각형은 현실의 있는 그대로를 감각적으로 느끼는 능력입니다. 감각형 S가 강한 사람들은 같은 것에 대해서도 더 깊고, 넓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S 유형 중에는 미술, 춤, 노래 등에 능한 사람의 비율이 많은 편입니다.

 

N도 마찬가지로 MBTI에서 인식을 담당하는 영역입니다. 이들의 모든 체험 활동과 겪는 시간은 모두 인식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앞으로 평생 쌓아 올려갈 판단 지표로 탈바꿈되는 것입니다. 즉, 감각형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폭넓은 경험과 체험입니다.

 

감각형은 현실의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관찰력이 예민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잘 파악합니다. 그만큼 의사소통이 된 부분을 즉각적으로 잘 반영하기도 합니다.

 

 

 

 

 

감각형 또한 8 기능에 따라 외향적 감각 Se와 내향적 감각 Si로 나뉩니다.

 

외향 감각 Se는 ESTP, ESFP 유형이 주기능으로 사용합니다. 이들은 외부 세계를 있는 그대로 잘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유행이나 트렌드에 민감하고 잘 따릅니다. 늘 새로운 경험을 갈구하기 때문에 자칫 충동소비를 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다양한 경험은 누구와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내향 감각 Si는 ISTJ, ISFJ 유형이 주기능으로 사용합니다. 이들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보 수집에 굉장히 능통합니다. 그러면서도 사실에 기반하기 때문에 빈틈없는 결과물을 만드는 일도 어렵지 않습니다. 가끔은 강박적인 정보 수집에 결정 장애가 오는 경우도 있지만, 이들의 말을 들으면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을 것입니다.

 

감각형은 그 누구보다도 많은 경험이 중요합니다. 그들에게 경험은 가장 귀중한 자산이 됩니다. 이들이 장기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많은 자료를 보고,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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