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9일 행해지는 대선을 위해, 지난 2월 3일 대선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4자 토론으로 진행된 토론에 심상정,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후보가 출연했습니다. 토론의 진행과 평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대선 후보 4자 토론회
각 후보가 어떠한 공약을 가져왔는지, 토론의 중점적인 내용은 어땠는지를 정리하겠습니다. 대선 후보로 총 4인의 후보가 출연했습니다. 정의당, 민주당, 국민의힘당, 국민의당의 대선 후보의 토론이 행해졌습니다.
토론회 요약
2시간의 토론을 진행하는 동안, 각 후보는 전략적으로 준비해왔습니다. 각 후보가 준비한 전략과, 전략이 통했는지 여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심상정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입니다. 심상정 후보의 전략을 알아보기 위해서 첫인사와, 마지막인사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첫 인사 내용 - 주로 정책적인 부분에 대한 발언이었다.
- 기후 위기 대비 - 친환경 정책을 중시할 것.
- 성장 제일 주의 - 빈부격차의 심화를 해소할 것.
- 양당 독점 체제 - 민주당과 국민의 힘, 양당의 구조를 끊을 것.
- 경제 대통령 x 녹색 대통령 - 경제 성장이 아닌, 친환경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
마지막 인사
- 여성에게 기회 - 친 페미니즘에 대한 뜻을 은연 중 내비침.
- 정권 교체 - 양당 독점에 대한 발언.
- 서민 복지 - 서민에 대한 복지.
정리 : 전체적으로 친환경과 서민에 대한 복지에 중점을 두고 있음. 정의당은 가장 지지율이 떨어지는 당이다. 양당에 대한 발언으로 지지율 상승을 노리는 듯 하다. 친환경과 서민 복지 발언은 누구나 하는 말이긴 하다. 기본에 충실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여성에 대한 기회를 언급한 것만은 명확한 의중이 있는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친 여성, 그리고 여성들이 주로 좋아하는 친환경을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 서민 복지는 말은 좋지만, 국민 대다수가 서민이기 때문에 누구나 하는 당연한 말이다.
이재명
민주당의 후보입니다.
첫 인사 내용 - 경제 대통령이란 이미지를 굳히기 위한 전략이 보임.
- 코로나로 인한 경제난 - 경제난을 해소하겠다는 뜻.
- 국제 외교 소외와 남북관계 추진 - 국제 외교를 관리하고,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힘쓰며, 남북과의 대화를 하겠다.
- 민생, 경제 대통령 - 국민에게 힘 쓰고, 경제에 힘 쓰겠다.
마지막 인사 - 첫 인사와 다르지 않음.
- 코로나 경제난 - 국가적인 위기라는 발언을 함. 첫 인사와 같은 내용.
- 유능한 경제 대통령 필요성 언급 - 경제 대통령의 이미지 강화. 30초 중, 중간에 말을 안한 부분이 기억에 남음.
정리 : 다른 후보에게 대장동 의혹에 대한 계속적인 공격을 받음. 특히 윤석열 후보의 공격 발언은, 대부분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에 관해 사용했음.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에 관한 타 후보의 공격을, '조사 중이니 생략'의 태도로 일관했음. 추가로 윤석열 후보에게 준비해 온 공격이 인상 깊었음. RE100, EU텍소노미 등의 전문적인 용어를 윤석열 후보에게 묻는 전략이었음. 이에 윤석열 후보는 전문적인 용어를 모른다고 답함.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
첫 인사 내용 - 검찰총장의 경력을 어필함. 국민들이 지지하는 이유를 정책적인 부분으로 판단한 듯 함.
- 법 - 정책적 조정을 통한 공약 이행의 뜻을 내비침.
- 헌신 - 국민에게 헌신하겠다는 뜻.
마지막 인사
- 국가의 CEO를 뽑는 자리
- 역동적인 경제 도약, 맞춤 복지
정리 : 대체로 정책적인 부분을 통해 비리 척결을 강화하려 하는 듯 함. 특히 민주당이 제일 견제 대상인 만큼, 이재명에게 대장동 의혹에 대한 공격을 계속해서 했음. 이재명은 크게 답하지 않았음. 대본을 많이 준비해와서 잘 읽긴 했음. 공격 기회가 있을 때에는 이재명에게만 대체로 발언을 소비했음. 다른 후보가 윤석열에 대한 공격을 할 때에 충실히 대답함. 그러나 세부적인 부분을 물어보면 약한 모습을 보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첫 인사 - 미래에 대한 기술적 이미지 구축.
- 국민 통합 - 의례적인 말인듯.
- 미래 대응 - 공약 중 하나인, 5호 경제 정책 어필. 5가지 분야의 대기업을 만들겠다는 공약.
마지막 인사
- 연금 개혁 합의 - 지금 문제가 되는 연금 개혁에 대해 토론회에서 발언을 함.
- 말 잘하는 해설사가 아닌, 일 잘하는 해결사가 되겠음 - 재밌는 부분이었음. 평소 말 못하는 이미지를 일을 잘한다는 모습으로 덮으려고 노력했음. 그러나 준비해 온 이 말을 하면서도 버벅 절었음.
정리 : 안철수의 장점은 기술적인 부분의 실무자라는 점임. 미래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어필을 전략적으로 준비한 듯 함. 국민의당은 지지율 10% 내외를 유지하고 있음. 고질적인 말 못하는 이미지가 있긴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에 해박한 지식이 있다고 평가됨.
각 후보 공약
토론은 총 3가지 주제로 이루어졌습니다. 부동산, 외교 및 안보, 일자리 및 성장 입니다. 각 후보의 핵심적인 공약에 대해서만 정리하겠습니다.
심상정 : 땅 투기 제한. 주택 3체 이상 금지. 200만 호 공공주택.
이재명 : 공급 확대. 내 집 마련, 집 값 안정화.
윤석열 : 대출 규제 완화. 제도적 변화. 임대차 산법 개정.
안철수 : 주거 안정. 자가 비율 61% - 80%
정리 : 사실 각자의 공약에 나와있는 내용임. 4명 모두 자기 할 말만 하느라, 그냥 자기 공약 얘기하는 시간이 되어버림. 정리할 게 따로 없음. 그냥 정리된 공약을 보는 것이 유익할 듯 함.
전반적인 토론 내용 정리
토론의 전체적인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총 4차례의 토론으로 이루어졌으며, 부동산 주제가 2차례, 외교 및 안보와 일자리 및 성장이 1차례 씩 진행되었습니다.
공약
심상정 : 기후 위기, 성장 제일 주의, 양당 독점 체제. 경제 대통령 x 녹색 대통령.
이재명 : 경제 어려움, 코로나, 국제, 남북. 먹고 사는 문제. 민생, 경제 대통령.
윤석열 : 법. 헌신.
안철수 : 국민 통합, 미래 대응
주제 1 부동산
가장 먼저 손 볼 부동산 정책은?
이재명 : 공급 확대. 내 집 마련, 안정화.
윤석열 : 대출 규제 완화. 제도적 변화. 임대차 산법 개정.
안철수 : 주거 안정. 자가 비율 61% - 80%
심상정 : 땅 투기 금지.
토론1 (부동산)
윤석열 : 이재명의 대장동 의혹에 대한 공격.
이재명 : 국민의 힘에서 정책 변경을 막고 있다고 주장.
심상정 : 땅 투기 제한. 3체 이상 금지. 200만호 공공주택.
안철수 : 초장기 주택담보대출. 45년 최저 이자율.
윤석열 : 민주당, 부정부패로 미래세대 좌절감. 이재명에게 : 대장동 김명배 사건.
이재명 : 대장동 사과. 수사했고, 검찰도 수사 중이니 시간 낭비 그만. 이익 환수에 힘썼다.
안철수 : 이재명에게. 부동산 국가 주의. 국가의 통제가 잘못되었음을 지적.
안철수 : 윤석열에게. 주택 청약 점수 군필자 혜택에 대한 지적.
윤석열 : 군 혜택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대답.
심상정 : 윤석열에게. 금수저만 해당되는 청년 원가 주택. 종부세에 대한 지적.
윤석열 : 원가 주택은 수도권이기 때문에 괜찮음. 종부세도 다른 방안을 폭넓게 사용 가능.
토론2 (부동산)
안철수 : 윤> 연금개혁. (정권 초기에 국민적 합의 후 개혁). 25년 적자.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이, 심> 복잡한 문제.
심상정 : 윤> 안희정 미투. 강간 성폭력 두둔. (성범죄 맞음). 이> 민주당 성폭력. 김만배. 유동규.
이재명 : 대장동 무의미 생략. 윤> 조건부 공약에 대한 의문. (예산을 자기가 당선되어야 비리가 없이 쓸 수 있음.) 윤> 중소기업 지원(기술경쟁력, 공정함) 윤>수소에너지, 탈탄소, 그린. 불로수소는?(미래 산업의 핵심은 AI) 안> 디지털전환, 인프라 혁신, 교육혁신, 과학혁신 정책(5호 경제 정책. 5삼성 만들기)
윤석열 : 대장동. 이> 도시 개발을 이익 환수로 보기엔 무리(국민의 힘 탓). 이> 김만배. 이익 환수인지, 남탓인지 명확히 할 것. (국민의 힘 탓). 김만배 등에게 1조 이익 환수는 왜 설계했는가? 이익환수를 잘못되게 설계한 것. 안> 대장동 문제. (민간에게 간 것은 문제)
주제2 (외교, 안보)
바이든, 시진핑, 기시다, 김정은 중 누구 먼저 외교를 할 것인지?
심상정 : 북한과의 공멸 조심, 대화가 필요함. 모라토리움 사태.
이재명 : 실용이 중요함. 상황이 중요함. 효율적으로.
윤석열 : 미국 - 일본 - 중국 - 북한. 친중 친북 불종 외교를 정상적으로 회복이 우선됨.
안철수 : 미국과의 한미동맹. 중국과의 국제 규범, 북한, 일본.
(*이름이 나온 후보가 다른 후보에게 질문한 내용. 괄호 안의 내용은 대답)
(예를들어 바로 아래 내용은 이재명의 질문이며, '윤>'의 부분은 윤석열에게 질문을 했다는 뜻. 괄호 안의 내용은 윤석열의 대답 내용)
이재명 : 외국인과의 갈등 x. 윤> 사드 정책은 중국의 반발.(사드 공부 더 할 것.)(안보가 단단해야 경제도 안정되는 것)
안철수 : 이> 반미 친중 노선?(아님)(한미는 포괄동맹으로 전환해야 함). 이>중국 3불 정책.(적정) 이> 중국사대주의?(경제협력관계는 우호로 하는 것이 좋음) 이> 3불정책이 자주권을 잃은 것 같음(갈등, 증오는 싫음.) 이> 결정권을 빼앗기는 것. 사드 안한다고 약속을 왜? (우리 입장은 괜찮으니 안한다고 할 뿐)
심상정 : 윤> 선제 타격. 전쟁 가능성 언급에 대한 문제(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쟁에 대한 자각이 필요할 뿐) 윤> 선제 타격 운운하면 안됨. 무조건 우리나라 망함. (이미 맞으면 끝남. 그래서 말할 뿐임)
안철수 : 윤> 북한의 핵 보유가 현실이 되면?(확장 억제가 더 중요함.)
심상정 : 윤> 사드 배치를 도대체 어디다 할 건지? 사드 배치는 아무도 말 안하는데 왜 포퓰리즘 함?(다양한 방어 체계를 만들어야 함. 엘셈으로 커버 가능함)
안철수 : 제공권 무기 산업 중지 된 상황. 전투기도 얼마전 추락했음. 다 노후됨. (전쟁 군수를 강화하긴 해야함.)
심상정 : 이> 군사에 돈을 왜케 많이씀? 핵추진잠수함. 코로나가 우선 아님? (핵추진 잠수함은 당장 문제가 아님. 방어는 꼭 필요함. 그래서 돈을 쓰는 건 필요불가결)
안철수 : 군수에 돈을 많이 써야 됨.
주제3 일자리, 성장.
윤석열 : 이> 정부의 재정 투자는 어디에? (1. 인프라 구축 2. 미래 산업 인재 3. 첨단 과학 기술 4. 기업 규제 합리화.) 디지털 전환 예산 방향.(에너지 고속도로) 국토보유세, 토지이익배당금(부분적 기본소득, 보편적 기본소득은 국민의 뜻 존중) 재벌 해체? 안> 과학 기술 분야 투자?(5호 초격차. 다섯 가지 분야에 집중)
안철수 : 윤> 공공기관 노동 이사재에 대한 부작용 우려.(철저히 살펴본 문제임) 이사회의 관행.(굳이 관행을 위해 안만들 이유가 없음). 이> 고용세습(옳지 않음)
심상정 : 이> 대기업을 키워서 낙수효과를 누리자는 것은 거짓 아닌가? 불평등 아니냐. 중대재해 체제법. 입증 책임은 피해자가 져야 하나? 윤> 주120시간. 최저임금폐지. 5인이하사업장.
이재명 : 윤> RE100 재생에너지 100%. (바이오가 먼저 개발되어야 재생에너지가 가능함) 윤> 원전 문제. EU텍소노미. 녹색 분류 체계. 원자력도 포함되는지? 원전을 어디에 지을건지? 핵 폐기물 처리는? (기술 발전으로 해결). 윤> 증권 거래소, 양도세, 종부세 폐지? (수정 중임) 안> 주식 발전 공매도는? (해결해야 함)
마무리 발언
안철수 : 연금 개혁 합의. 말 잘하는 해설사가 아닌, 일 잘하는 해결사가 되겠음.(마지막까지 절었음)
심상정 : 여성에게 기회. 정권 교체. 서민 복지.
이재명 : 경제, 코로나, 국제 위기.(중간에 말을 안함) 유능한 경제 대통령 필요.
윤석열 : 국가의 CEO를 뽑는 자리. 역동적인 경제 도약, 맞춤 복지.
박수.
댓글